-
이것은 시간의 문제다.
시간이 없다면 당장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살 것이다.
시간에 대해서 공부해보고 싶은 마음은 저번에도 있었는데... 내일 도서관에 가서 시간에 대해서 공부해봐야겠다..
물리학을 봐야하나?
지금이 아니면 언제 하겠냐.. 바로 이거다.
시간이 많았다면 한 남자는 여자가 가버려도 그냥 나중에 오겠지 하며 자기 마음을 고백하지도 않았을 것이고, 비행기 공포증을 극복하고 비행기를 타고 그녀가 떠나간 곳으로 가지도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시간이 없다. 그래서 그 남자는 비행기 공포증을 극복하고 그 험한 눈길을 걸어 자기 마음을 전하러 앞만 보고 돌진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냥 매일 똑같은 일을 하는 노동자들이 만약 자신에게 시간이 별로 남지 않았다면, 그냥 자신의 일ㅇ르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을 가만히 놔두고 참고만 있을까? 자신에게 시간이 별로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안다면 당장 지금 바로 조그만 행복이라도 찾을 것이다. 최소한 예쁜 하늘을 쳐다본다든가., 호화스러운 호텔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면 경이로운 천장의 조각들을 쳐다보며 감동을 느낄 것이다.
시간은 참 신기하다. 끝이 언제인지 모르는 상태에서는 그 시간이 무한대일거라고 생각하고 잘 다가오지 않는다. 하지만 끝이 별로 남지 않았다고 생각만 했을 뿐인데, 빨리 느껴진다.
망설일 이유가 없다. 어떤 것이 하고 싶어지거나 하려고 마음을 먹었다면 그것을 그냥 하면 된다. 왜냐하면 우리에겐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망설이고 두려운 것은 단지 생각뿐이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book of possibility가 book of realities로 바뀐다.
그냥 잼있다..!!!!
궁금한 게 생겼다. 그 시간의 한계성을 자각하며 사는 방법이 암 판정을 받는 것, 죽을 병에 걸렸다는 것을 아는 것 밖에 없을까?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티브지소와의해저생활 (0) 2019.03.02 복수는 나의 것 (0) 2019.03.02 another happy day (0) 2019.03.02 로얄 테넌바움 (0) 2019.01.30 영화에 대한 글을 써보자 (0) 2019.01.17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