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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천히'를 지키는 것
    현재 2019. 1. 16. 21:57

    참 사람의 몸이라는 것은 신기하다. 아직도 나의 두피는 가렵다. 이것을 급한 마음으로 짜증내다 보면 어느새 벅벅 긁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하지만 조금만 마음을 천천히 먹어보면 달라진다. '내가 지금까지 스트레스를 받은 기간이 몇 년째인데 이게 하루아침에 없어지겠어?' 이렇게 생각해본다. 그리고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집중을 다른 데로 옮겨본다. 


    내가 책을 읽는 이유는 나의 사고에 갇히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떤 책을 읽기 전까진 나의 생각이 정말 맞다고 생각했는데, 그 책에서 차분히 논리를 펼치는 작가의 주장을 읽으면 '이것도 맞는 말이네' 하며 중립적이 된다. 나의 생각에 갇히면 마음이 급해진다. 내가 맞다고 생각하는 것을 빨리 해야만 할 것 같다. 그런데 중립적인 사고를 하게 되면 마음이 여유로워진다. 어딘가에서 그랬다. 그 빌게이츠와 친한 사람이. 인생의 최고 자산은 마음의 여유로움이라고. 이건 정말 맞는 말이다. 여유가 있으면 많은 것이 달라지고 괜찮아진다. 21년을 살고서야 이제 진정한 여유를 찾은 것 같다. 마음이 급해지더라도 잠깐 멈추고 '천천히'를 마음속으로 외치면서 여유롭게 살것이다. 이것만은 지키면서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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