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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기를 쓰는 이유
    현재 2018. 12. 11. 17:03

    내가 일기를 쓰게 된 시점은 재수하면서부터이다. 양지사의 아이보리색 다이어리였다. 하지만 불렛저널이라는 것을 접한 뒤에 알라딘에서 증정품으로 받은 노트에 일기를 쓰기 시작한지는 16일 정도 되었다. 이 노트는 특이하게 속지가 모눈종이로 되어 있다. 나중에 알아보니 해외에서는 이미 이런 형식의 노트가 많이 있었다. 

    이 모눈종이의 매력은 엄청나다. 재수할 때  공부가 하기 싫을 때 펜을 바꿔서 이 네모칸 하나하나에 글씨를 바르게 써보면 뭔가 리프레싱 되는 기분도 들고 공부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도 했다. 또 생각 정리할 때 도 썼었다 이후에 글씨가 교정이 조금은 된 것 같고, 글씨 쓰는게 좋아졌다. 그리고 글씨도 천천히 쓰게 되니까 생각도 천천히 하게 되고 더 길게 생각할 수 있는 것 같다.


     



     

    일기를 쓰면 좋은 점과 이유는 아래와 같다. 

     

    1. 생각이 많아서 너무 정리가 안 되서 어떻하지 다 던져버리고 싶네' 라는 생각을 했는데, 막상 써보니 별로 안 되서 깜짝 놀랐다.


     그리고 생각보다 그 자신의 머릿속에 계속 떠돌고 해결되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가면서 얻는 것이 많다. 그리고 자기에 대해서 알아갈 수 있다. 

     

    2. 하루를 즉각적인 욕구에 살지 않을 수 있다.

     

    예전에는 이런 식이었다. 라라랜드 영화를 보고 어 재즈 하고 싶다.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에서 멋있는 사람을보면 그 사람이 하는 거 하고 싶다. 하지만 일기를 써 보니 지금 나의 현재 상황이 어떻고, 나는 무엇을 좋아하고, 나는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되었다. 그래서 더 이상 이런 사람들을 보고 그 순간의 즉흥성으로 살지 않는다. 이제는 이것이 얼마나 일시적인 감정인지를 안다. 

     

    3. 인덱스 페이지는 정말 유용하다.


    일반 시중에서 파는 다이어리는 형식이 다 짜여서 나온다. 하지만 이 불렛저널이라는 시스템은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만들고 싶은 대로 만드는 것이다. 중간에 자기가 어떤 목록을 만들고 싶으면 지금 쓰고 있는 노트 안에서 아무 페이지를 열고 그 내용을 쓰고 앞에다가 추가만 하면 된다.  지금 나의 노트를 예로 들자면, 현재 나는 인덱스 페이지에 버킷리스트(18-19p) , 재미있었던 책(89-90), 읽고 싶은 책(113P) 등등이 있다. 그리고 또 만들고 싶은 목록이 아직 많이 있다. 

     

     

    4. 나만의 세계를 구축할 수 있다.

     

     

    5. 재밌다. ㅎㅎㅎ

     가끔 나는 일기를 쓰다가 그림도 그리는데,, 못 그리긴 하지만 그냥 재밌다...

     

    6.더 이상 내 삶을, 나를 내버려 두지 않는다.

     이 부분은  이 글 안에서는 다 설명이 안 될 것 같아. 나중에 따로 더 깊게 글을 쓸것이다. 


    7. 어떤 일을, 어떤 깨달음을 제대로, 깊게 기억할 수 있다.

     

    나는 '꼭 꼭 씹어 먹는다'라는 말을 좋아한다. 일기를 쓰게 되면 그냥 몇 초만에 지나가버릴 수 있는 감정들을 꼭꼭 씹어서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나에게 일어난 일들도 그렇다. 이 느낌을 느낀 뒤로는 '인생이 살만하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재수할 때는 그냥 막 생각을 적었다면 지금은 '불렛저널'이라는 시스템을 알게 되었다.   지금 내가 받아들인 바로는 이렇다.  일단 이 시스템을 정리해보자면 이렇다.

    INDEX - 세번째 사진

    FUTURE LOG - 첫번재 사진

    MONTHLY LOG  - 이건 아직 나도 활발히 사용중이진 않아서.. SNS에나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될 것 같다. 그냥 간단하게 한달 단위로 FUTURE LOG처럼 적는다고 보면 된다. 

    DAILY LOG - 두번째 사진(이건 확대는 제발 하지 말아주세요... 창피해서...ㅎㅎㅎ)


     이거를 사진으로 설명하겠다.



    이거에 대해서 더 알고싶으신 분은 https://bulletjournal.com/ 이 홈페이지를 들어가보시기를!!

    불렛저널 책도 한국어판으로 번역되어 나왔는데굳이 사서 볼 필요는 없을 것 같다홈페이지에 설명이 되어있고, sns에 수많은 예시들이 있고그것을 참고하고 자기의 스타일을 만들어 가는 것 그게 다기 때문이다. 또한 비싼 노트나 필기구에 홀릴 수 있는데(나의 경험인 것 안 비밀...ㅋㅋ) 그게 문제가 아닌 것 같다. 그냥 이것을 시작하는 데 필요한 것은 좋아하는 노트 한 권과 연필 한 자루뿐인 것 같다. 
    현재 정말 힘든 시기에 있는 분이 이글을 본다면, 정말 도움이 많이 될 거라 생각한다. 그냥 조금씩 매일 쓰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많이 된다. 꼭 해보시기를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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